시가총액 톱10 게임사 직원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이들 업체는 작년 한해 우수인력 확보경쟁을 펼치며, 전년에 비해 직원수를 15% 넘게 늘렸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게임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2021년 말 직원은 1만845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0년 말 9418명에서 1427명(15.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게임업계가 개발자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며 관련 직원이 늘어났다.
특히 크래프톤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20년 1171명에서 2021년 1616명으로 445명(38.0%) 늘리며 업계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2021년의 경우, 사업의 확장에 따라 신규 고용을 늘렸다"며 "올해도 각 직무에서 필요한 인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으며,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4224명에서 396명(9.4%) 늘어난 4620명으로 집계됐다.
컴투스(1048명→1231명)와 펄어비스(760→930)도 183명(17.5%), 170명(22.4%)씩 증가하며 뒤이었다.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에는 120명, 372명 2021년 175명, 427명으로 55명(45.8%, 14.8%)씩 늘어났다.
넷마블도 768명에서 54명(7.0%)씩 증가한 82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골프존(425명→459명), 컴투스홀딩스(265명→285명), 더블유게임즈(265명→280명)도 두 자릿수씩 증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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