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상장사 연봉 톱10 중 카카오 출신 인사가 4명을 차지했다. 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 대표가 357억 원으로 연봉 톱에 올랐고, 여민수 전 공동 대표가 332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정의정 전 기술부문 책임자와 김주원 전 공동체 컨센서스 센터장도 상위 1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김훈·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SK그룹 출신인사도 톱10안에 들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대기업집단 상장사 연봉 5억 원이 넘는 656명 가운데 상위 10명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조수용, 여민수 전 공동 대표가 1, 2위를 차지했다. 조 전 대표는 퇴직금을 제외하고 357억 원을 수령했다. 급여와 상여,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각각 6억8500만 원, 13억 원, 337억5000만 원이다.
여 전 대표의 연봉은 332억 원(급여 4억5600만 원, 상여 9억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8억2400만 원)이다.
정의정 전 기술부문 책임자와, 김주원 전 공동체 컨센서스 센터장은 92억 원, 77억 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카카오 뒤를 이었다.
김훈 사내이사와 안재용 대표가 72억 원씩 수령받으며 상위 10명에 올랐다. 급여는 각각 70억 원, 50억 원, 상여는 34억 원, 36억 원, 주식매매선택권 행사이익이 31억4300만 원을 기록했다.
CJ㈜, SK하이닉스, ㈜LG, 효성은 각 한 명씩 랭크됐다.
이 가운데 이재현 CJ㈜ 회장이 10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102억 원), 구광모 ㈜LG 회장(95억 원), 조현준 효성 회장(7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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