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취임 반년 만에 흑자를 달성에 성공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은 7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2억5000만 원)와 비교하면 3016.0%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2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하이마트는 2021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가 521억 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은 2021년 575억 원에서 지난해 5279억 원으로 5000억 원 이상 불어났다.
이번 흑자전환은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남 대표는 지난해 말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선임됐다. 남 대표는 30년 이상 직매입 유통 경험을 쌓은 유통 전문가다. 그는 롯데마트 재직 당시 구조조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부임 후 부진 점포를 폐점하고, 재고 자산을 처분하는 등 수익성 강화 전략을 펼쳤다. 올 상반기 폐점한 점포는 24개로 집계됐다. 마진이 남는 점포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소비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오프라인 매장을 목표로 100개 점포를 리뉴얼 할 계획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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