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4년간 연구개발(R&D)에 1200억 원을 투입하며 지속가능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풀무원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지난 4년 간 R&D에 1192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331억 원을 R&D에 투자한데 이후에도 매년 3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에서 1.4%를 사이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2022년 8월 지속가능식품 통합 브랜드 ‘풀무원 지구식단’을 출범했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중심의 식품 사업으로 ‘식물성 지구식단’과 ‘동물복지 지구식단’으로 나뉜다.
식물성 단백햄, 식물성 런천미트, 동물복지 닭갈비 등을 출시하며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구식단을 출범시킨 후 1년간 누적 매출은 430억 원으로 집계됐다.
풀무원은 풀무원기술원을 필두로 P&P개발1실, P&P개발2실, 식품안전실 등을 하위로 R&D를 진행하고 있다.
대체식품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식물단백질 대체식품 시장규모는 2026년 2억16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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