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주요 매출원인 ‘일곱개의 대죄’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발판을 만들고 있다.
7일 데이터뉴스가 넷마블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곱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출시 이후 넷마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는 2019년 6월 출시됐다. 이 게임은 2019년 넷마블 전체 매출의 9%(3위)를 차지했고, 2020년 12%(2위), 2021년 5%(6위), 2022년 7%(5위), 2023년 6%(6위)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도 ‘나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연대기:세 개의 세력’ 등 올해 출시한 신작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도 전체 매출의 4%(7위)를 책임졌다.
이에 관련,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의 주요 매출원인 일곱개의 대죄 IP는 판타지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서사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IP의 캐릭터들이 다양한 능력과 매력을 갖고 있는 점을 살려 지난 8월 방치형 RPG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출시했다.
또 내년 상반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수집형 RPG ‘일곱개의 대죄:오리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일곱개의 대죄 IP 게임 개발을 담당했던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을 맡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곱개의 대죄:오리진은 모바일, PC, 콘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PC 버전은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콘솔 버전은 소니에서 맡아 더 다양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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