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국내·해외 모두 잘했다

ERP 수요 회복, 해외 실적 급증, 매출 28%↑, 영업이익 90%↑…올해도 국내·외 성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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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림원소프트랩, 국내외 선전 속 실적 회복 뚜렷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에서 선전하며 실적을 상승세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영림원소프트랩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799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626억 원) 대비 27.7%(173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22억 원) 대비 90.1%(20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3.6%에서 지난해 5.3%로 1.7%p 상승했다. 

이 기업의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2021년 477억 원에서 2022년 575억 원으로 늘어났다 2023년 555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2024년 626억 원, 2025년 799억 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취재] 영림원소프트랩, 국내외 선전 속 실적 회복 뚜렷
영업이익은 2021년 43억 원에서 202년 64억 원으로 늘리며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29억 원, 2024년 22억 원으로 2년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해 두 배 가까이로 늘리며 확실하게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한 것은 전반적으로 ERP 수요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데다 신규 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영림원소프트랩을 비롯한 여러 ERP 벤더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수요를 촉발한 측면이 있고, 업종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또 의료, 건축 등 새롭게 진입한 산업군에서 실적을 만들었고, 금융결제원, 한국학중앙원 등 공공 분야에서도 성과가 확대됐다. 

여기에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린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1~3분기 63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5억 원) 대비 154.8%(3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전사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3분기 5.4%에서 지난해 1~3분기 11.3%로 크게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대형 수주 성공이 해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영림원소프트랩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55억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17억 원) 대비 227.7%(38억 원) 증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초 글로벌 스포츠 신발 제조사(OEM)와 890만 달러 규모의 ERP 및 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계약을 맺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올해도 ERP 수요가 늘어나고, 해외 시장 개척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내에 인도네시아 스포츠 신발 제조사의 2차 프로젝트가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인도네시아 성과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공 들인 일본 시장에서 최근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