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추가하는 현대건설·GS건설, 사명 바꾸는 HDC현산

현대건설 입주민 커뮤니티 운영사업 확대·GS건설 재생에너지 전력판매 추진…HDC현산은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취재] 주총서 신사업 추가하는 현대건설·GS건설, 사명 바꾸는 HDC현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해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명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로 바꿔 브랜드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건설사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신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명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정관 부의 안건에 ‘주택 커뮤니티 상가 및 기타 일반시설 컨설팅 및 운영업’을 추가했다.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 사업과 통신판매업도 신설했다. 기존 주택·토목·플랜트 시공 중심 구조에서 준공 이후 운영 단계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업 추가는 운영 사업의 수익화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입주민 대상 커뮤니티 서비스인 ‘H컬처클럽’은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방배’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명시했다. 기존 건설사의 신재생 사업이 발전소 시공 중심이었다면, 이번 조치는 전력 판매와 운영 단계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공사 매출 중심 구조에서 장기 수익을 창출하는 운영형 사업 모델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GS건설은 지난 1월 30일 LG유플러스와 재생에너지 PPA를 체결했다. 충남 태안 13MW 규모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20년간 공급하는 계약으로, 발전 판매 중심의 장기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전기·전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에 부대 광고사업을 추가했으며, ‘위치 정보 및 위치 기반 서비스업’과 ‘광고업 및 광고대행업’도 신설한다. 자이홈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플랫폼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명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를 회사명에 반영해 주택사업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 구조를 라이프(Life)·AI·에너지(Energy) 3대 부문으로 재정립했다. 건설·유통·레저·문화 등이 포함된 라이프 부문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파크(IPARK)’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