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흑자로 돌아선 1분기…수주 확대 총력

외형은 3개 분기 연속 축소…서울역 북부역세권·수서역 환승센터 착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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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화 건설부문, 흑자 전환 성공…관건은 수주 확대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형 회복을 위한 수주 확대가 향후 실적의 관건으로 꼽힌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6536억 원) 대비 20.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0억 원에서 172억 원으로 32.3%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 흐름은 더 뚜렷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4분기 45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해상풍력 사업을 ㈜한화오션에 넘겼고, 이 영향이 반영된 2024년 3분기에도 8087억 원, 4분기에는 1조1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은 5218억 원에 그치며 1조 원을 밑돌았다.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매출(6106억 원)과 비교해도 14.5% 줄었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4768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개발 부문에서 평택 지제역 공동주택 사업(3119억 원)과 여의도 eDC 데이터세터 2차(1009억 원) 등을 수주했다. 수주 실적엔 포함되지 않았으나 신대방역세권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추가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1분기 실적발표자료를 통해 수주 목표를 일부 수정했다. 올해 전체 수주 목표는 3조1000억 원으로 유지했지만, 세부 목표는 일부 상향 조정했다. 재건축·재개발 수주 목표는 기존 9863억 원에서 1조2000억 원으로, 데이터센터 수주 목표는 85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높였다. 재건축·재개발과 데이터센터 목표를 높인 만큼, 해당 분야 수주 성과가 향후 매출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의 주요 수주잔고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GTX-C 노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주잔고는 1조6425억 원 규모다. 수서역 환승센터(1조3536억 원)와 GTX-C(4602억 원)는 연내 착공이 예정돼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1분기는 대형 주택사업 준공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수주잔액과 신규 수주는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중이며, 수서역 환승센터 등이 착공되면 해당 사업에서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