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 지속…삼성E&A 첨단산업도 웃었다

상반기 첨단산업 수주잔고 7조225억 원, 지난해 말 대비 43.1%↑…평택 이어 용인·광주 반도체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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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반도체 강세 지속…삼성E&A 첨단산업도 웃었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가 확대되면서 삼성E&A의 첨단산업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 반도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수주잔고가 개선된 가운데, 용인을 비롯한 신규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중장기 사업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E&A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8767억 원, 영업이익은 46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6.4% 증가했다.

특히 첨단산업 부문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첨단산업 매출은 1조4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3583억 원) 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86.0%에서 84.1%로 1.9%p 하락했다.

첨단산업 부문의 일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첨단산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4조9064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7조225억 원으로 43.1% 증가했다. 전체 수주잔고의 31.0%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 첨단산업 신규수주도 2조3849억 원으로 전체 신규수주의 31.2%를 차지했다.

삼성E&A는 현재 삼성전자 평택 P4와 P5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평택 P5 프로젝트 계약금액은 기존 5500억 원에서 1조8790억 원으로 241.6% 증액됐다.

반도체 관련 일감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평택 P5와 P5-2 프로젝트가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2027년부터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하면서 관련 투자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반도체 투자 지역도 확대될 예정이다. 용인과 기존 반도체 생산거점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광주에는 신규 반도체 팹(Fab) 2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온양 HBM 팹 투자와 천안 HBM 대응 설비 증설·현대화 등이 계획돼 있다.

삼성E&A는 평택 P4·P5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첨단산업 부문의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평택에 이어 용인 등에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삼성E&A의 추가 수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