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의 대학 전공은 경영학과와 경제학과에 집중돼 있다. 전체 임원 가운데 43.8%가 경영학과 혹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임원을 분석한 결과, 임원 총 96명 가운데 22.47%인 20명이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학과 출신 역시 19명(21.35%)에 달했다.
농업경제학과, 국제경제학과, 국제경영학과, 해운경영학 등 비슷한 이름을 지닌 학과까지 포함하면 두 전공의 비중은 더 커진다.
분류는 2018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임원 가운데 비상근 임원(사외이사·기타비상무이사 등)을 제외한 상근 임원만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전체 96명의 임원 가운데 20명, 22.47%가 경영학과 출신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 6명, 국민은행 5명, 하나은행이 3명 등이다.
대학별로는 방송통신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3명, 연세대 3명 순이었다.
경제학과 출신은 전체 임원 가운데 21.35%(19명)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8명으로 가장 많은 경제학과 출신 임원을 선임했고, 이어 하나은행 5명, KB국민은행 4명, 우리은행 2명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8명(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출신이 3명(15.8%)이었다.
특히 신한은행은 대학을 졸업한 15명의 임원 가운데 53.3%(8명)가 경제학과 졸업자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 역시 25명의 임원 가운데 24%(6명)가 경영학과 졸업자로 자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총 20명의 임원 가운데 25%가 경영학과 출신자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KEB하나은행은 총 26명의 임원 중 19.2%인 5명이 경제학과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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