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해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년5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5월 소비자기대지수가 101.1로 지난 4월(100.1)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3월 103.4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어서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더 많음을, 100을 하회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소득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는, 월평균 소득 ▲200만~299만원 102.5 ▲300만~399만원 102.8 ▲400 이상 106.6 등으로 200만원 이상 계층은 모두 전월대비 상승은 물론 기준치 100을 상회했으며, '100만~199만원'은 96.6에서 98.0으로 1.4p 올랐다.
반면, '100만원 미만'계층은 92.8로 3.3p 하락하며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연령에 따라서는 모든 계층에서 전월보다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40대'가 100.6을 기록,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또한 '경기'와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97.7, 105.0으로 상승해 향후 경기와 소비지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형편'기대지수는 100.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9.6으로 조사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