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내 최고·최저가종목 간의 주가 격차가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의 647종목을 대상으로 최고·최저가종목 간 주가괴리율을 조사한 결과, 올 6월7일 현재 동일업종 내 최고가 종목의 주가가 최저가 종목의 평균 104.9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말 140.00배에 비해 주가 격차가 큰 폭 줄어든 것.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의 경우 2006년말 401.74배에 달하던 최고·최저가종목 간 주가 격차가 242.18배로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화학'도 529.07배에서 371.13배로 줄었다. 그 밖에 △음식료품(401.15배→263.71배) △전기전자(224.54배→100.00배) △기계(96.60배→45.65배) 등 총 11개 업종의 주가 격차가 축소됐다.
반면, ▲운수장비(39.25배→89.96배) ▲섬유의복(54.71배→85.62배) ▲철강금속(100.82배→125.60배) 등 7개 업종은 최고·최저가 종목의 주가괴리율이 확대됐다.
또한 대림산업(건설업), BYC(섬유의복), 롯데제과(음식료품), 영풍(철강) 등 4개 종목이 각각 업종 내 최고가 종목으로 새로 올랐으며, 신규최저가 종목은 신한(건설업), 진흥저축은행(금융업), 동양물산(기계), 아인스(비금속광물), MK픽처스(서비스업) 등 9종목으로 조사됐다.
한편, 6월7일 현재 업종별 최고가 종목이 해당 업종 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9.72%를 기록, 지난해 말 26.31%보다 6.59%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