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펀드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선박펀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추진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www.momaf.go.kr)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총 7개의 선박펀드가 잇달아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펀드가 처음으로 출시된 2004년 이후 2007년5월까지 총 56개 선박펀드가 선보였으며, 총 모집금액도 32.8억달러에 달한다.
올 들어 출시된 선박펀드를 살펴보면, 세계로선박금융의 '바다로 4호', '바다로 5호', '바다로 6호', '바다로 7호', '바다로 8호'와 한국선박운용의 '동북아 32호', '동북아 33호'다. 이번에 인가된 7개의 선박펀드들은 연 7.8~8.5% 이상의 수익을 3개월마다 분배하며, 2008년말 까지 한시적으로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박투자회사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박펀드의 의무적 존속기간(5년), 펀드당 선박보유 척수 제한(1척) 등을 완화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중 '선박투자회사법'개정안을 마련해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