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2018년 상반기 원유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같은 기간 정유업계의 매출액도 평균 14.8% 증가했다.
하지만 업계는 이같은 매출증가를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가진 못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개사의 배럴당 원유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3%(16.8달러) 오른 67.6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정유 업계의 매출액도 증가했다. 정유업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4.8% 올랐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현대오일뱅크다.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1조8887억 원) 상승한 10조2131억 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4조2217억 원) 대비 18.5% 오른 16조8532억 원으로 조사됐다.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3조6860억 원) 상승한 25조6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S-Oil로 나타났다. S-Oil의 매출액은 11조4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9조8652억 원)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기순이익은 현대오일뱅크만 상승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430억 원) 증가한 3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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