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가상승률 10.3%···아시아에서 가장 높아

올 5월 주요 아시아 증시 중 우리나라의 주가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7년5월 아시아증권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올 5월 우리나라 의 코스피지수가 10.29% 올라 주요 아시아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필리핀 6.24% ▲중국 5.51% ▲태국 5.47% ▲인도 4.84% ▲싱가폴 4.46% 등의 순이었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5월 현재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매가 모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3.8억달러로 전월(28.1억달러) 대비 86.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한 '일본'이 122.0억달러에서 61.6억달러로 49.5% 줄어 뒤를 이었으며, '인도네시아(6.6억달러→6.2억달러)'와 '대만(23.6억달러→22.8억달러)'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국'과 '필리핀'주식시장에서는 각각 17.2억달러, 6.0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순매수 규모가 377.3%, 334.8% 급증했으며, '인도' 역시 81.7% 증가한 22.8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달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4,584억원) ▲국민은행(1,718억원) ▲LG카드(1,410억원) ▲현대차(1,159억원) 등이었으며, 코스닥시장은 △다음(375억원) △오스템임플란트(272억원) △아시아나항공(208억원) △성광벤드(20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많이 매도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포스코(1,695억원) ▲신세계(1,553억원) ▲한진중공업(1,308억원)이었으며, 코스닥시장은 △CJ홈쇼핑(393억원) △바이오매스코(253억원) △샤인시스템(117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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