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맞벌이'를 결혼의 전제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7년6월9일부터 13일까지 미혼 직장인 1,379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맞벌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맞벌이를 결혼 전제조건으로 제시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5%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맞벌이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희망한다 77.6% ▲희망하지 않는다 22.4%로 조사됐다.
"맞벌이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38.3%가 '서로의 자아실현을 위해'를 꼽았으며, △생활비·교육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35.8% △주택마련을 위해 13.9% △일을 안하면 뒤쳐질 것 같아서 9.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맞벌이를 희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서 33.3% ▲서로 같이 보낼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24.3% ▲자신 혹은 배우자가 가사에 충실하길 원해서 20.4% ▲직장에서 벗어나 쉬고 싶어서 19.7%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맞벌이 할 경우 배우자의 희망 월평균 수입"은 '100만~200만원'이라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맞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자신 혹은 배우자의 월수입"은 '400만~600만원'이 44.2%를 차지했다.
한편, "결혼 후 돈 관리"에 대해 '아내에게 맡기겠다'는 응답이 38.9%로 집계된 가운데, '공동 생활비를 부담하고 각자 관리 하겠다'라는 직장인도 36.0%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