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료 최고·최저가 간의 차이가 무려 61.4%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96가지 보험 가입 조건에 따른 보험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최고와 최저가 간 차이가 평균 21.2%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가격 차이율이 가장 큰 가입조건은 <26세 / 소형A 800㏄ / 가입경력 3년 이상 / 차량가액 400만원 / 중고차요율 3년전 / 부부형>으로, 최고가(50만900원), 최저가(31만260원) 보험료간 차이가 61.4%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가입조건은, <26세 / 소형A 800㏄ / 최초가입 / 차량가액 900만원 / 중고차요율 신차 / 가족형>이었는데, ▲최고가 101만5,910원 ▲최저가 73만5,050원으로 28만860원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의 경우, △최고가 2만3,600원 △최저가 1만4,10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입 조건별 특약보험료 평균단가가 ▲소형 1만8,302.7원 ▲대형 1만6,760.8원으로 나타나, 소형이 대형차량에 비해 보험료를 9.19%(1,541.9원) 비싸게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손해보험협회밖에 없는 것을 감안, 이외의 별도 온라인 자동차보험 비교 사이트를 협회 및 각 보험사 주관으로 만들어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등 비교공시제도의 확대를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