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4년새 1만 곳 이상 문 닫았다!

주택가 근처에 많았던 '구멍가게'가 4년 만에 약 1.1만개 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 결과로 본 소매업, 숙박·음식점 및 사업서비스업의 구조변화>에 따르면,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 일명 '구멍가게'의 사업체 수가 2005년 현재 9만5,967개로 2001년(10만7,365개)에 비해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인화 편의점'과 '기타 대형종합소매점(할인매장)'은 각각 1만34개, 316개로 늘면서 143.8%, 32.8% 급성장했다.

음·식료품 위주의 소매업은, '기타 식품 소매업(1만2,258개)'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업체 수가 줄었는데, 특히 '빵 및 과자류 소매업'이 5,295개에서 3,584개로 32.3%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그 밖에 ▲곡물 소매업(-26.7%) ▲육류소매업(-15.9%) ▲음료 소매업(-15.2%) ▲과실 및 채소 소매업(-13.0%) 등이었다.

또한 무점포소매업의 경우, 인터넷 및 TV 등 통신매체의 발달로 인해 전자상거래업(1,348개)과 기타 통신판매업(홈쇼핑·321개) 사업체수가 각각 107.7%, 9.9%크게 늘었다. 하지만 '자동판매기 운영업'은 277개로 줄면서 퇴조했다.

한편, '숙박업'은 주5일근무제 실시, 소득수준 향상 등의 영향으로 레저활동 인구가 늘면서 24.4% 증가한 4만2,674개로 집계됐다. 그 중 '휴양 콘도 운영업(102개→107개)'이 66.7% 가장 큰 폭 증가했으며, 이와 달리 '호텔업'은 국내관광산업 부진으로 업체수가 580개에서 554개로 줄었다.

'음식점업'은 110만5,241개에서 53만1,929개로 5.3% 늘어난 가운데, ▲서양 음식점업(-24.9%) ▲일본 음식점업(-9.1%) ▲중국 음식점엄(-8.8%) 등 일반 음식점업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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