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업으로 조업이 중단됐던 기업들의 생산 차질액이 3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산업연구원(www.kiet.re.kr)에 따르면 지난해 파업이 발생한 138개 사업장(제조업 65개, 비제조업 73개)의 생산·수출 차질액을 조사한 결과 생산 차질액 3조324억원, 수출 차질액 20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노사분규가 직접적 원인으로 발생한 매출 손실액인 생산 차질액은 2005년(1조2,899억원)보다 135.1% 올랐고, 생산 차질액 중 수출분이 차지하는 금액인 수출 차질액은 전년(8억2,900만달러)보다 149% 상승했다.
한편, 파업의 구체적 발생 이유로는 임금인상요구가 전체 53.5%(23건)로 가장 많았고 △산별교섭 23.3%(10건) △구조조정 9.3%(4건) △고용보장 4.7%(2건)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