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투자 주의보!!···원금전액 손실할 수도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ELS 종목이 늘고 있어 금감원이 투자자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ELS 현황 및 투자자보호 강화방안〉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미상환 상태인 ELS 2,484종목 중 6.5%에 해당되는 202종목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평가손실액은 총 4,0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초부터 올 5월말까지 상환된 ELS 5,383종목 중 원금 손실 종목 비중 0.5%(27종목), 손실액 1,226억원이였던 것에 비하면, 손실규모가 큰 폭 증가한 셈.

또한 금년 중 만기도래(5월 중 만기도래 포함)하는 ELS 중 원금손실율이 90% 이상인 종목은 8개였으며, 이중 5종목(92억원)은 사실상 원금전액 손실이 발생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ELS에 대한 투자자보호 강화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강화 방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ELS를 정확히 알고 있는 고객에게만 판매되도록 하기 위해 고객이 ELS의 내용 및 위험을 이해한 후 자필서명 하도록 함 △증권사 홈페이지·창구에 일정기간 동안 ELS 성과 고지 △ELS 판매 시 투자자에게 증권사 신용등급 정보 제공 등이다.

한편, 올 들어 5월까지 ELS(주식연계증권) 발행총액이 11.9조원이었으며, 월평균 기준으로는 2.4조원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ELS 발행총액은 시장이 개시된 ▲2003년 3조4,591억원을 기록했으며, ▲2004년 5억6,064억원 ▲2005년 14조2,959억원 ▲2006년 22조2,929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투자펀드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지수나 주식을 기초로 한 ELS의 발행잔액이 △'06.06.말 1,579억원 △'06.12.말 9.077억원 △'07.05.말 3조7,114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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