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회사채 발행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사채 발행규모가 17조6,3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6조1,632억원에 비해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6년 상반기에는 상환액이 19조2,363억원으로 3조731억원의 순상환을 기록한데 반해, 올 상반기에는 7,274억원의 순발행을 보였다. 이는 M&A와 투자확대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회사채 종류별로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무보증사채'가 11조7,92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사채 1,674억원 ▲옵션부사채 1조1억원 ▲교환사채 519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2,119억원 ▲전환사채 2,781억원 ▲자산유동화채 4조 1,364억원 등이었다
발행목적에 따라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9조3,121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3조 3,038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1조790억원 △운영 및 시설 발행액 3조 1,818억원 △시설 및 차환 발행액 3,360억원 △시설자금 4,26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금융지주'가 2조3,5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SK 7,000억원 ▲대한항공 5,000억원 ▲포스코 5,000억원 ▲한진해운 3,000억원 등의 순으로 회사채 발행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6조500억원)이 전체의 약 34.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