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활용한 적이 있는 웹사이트를 조회해주고 회원 탈퇴를 지원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자의 54.8%가 20대로 나타났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란 메신저피싱, 명의도용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함께 도입한 제도다.
30일 데이터뉴스가 행정안전부의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동안 7만4958명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에 접속해 본인확인 조회 및 회원탈퇴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접속자가 총 4만1067명으로 집계되며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
30대의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자 수가 총 2만1625명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20대(54.8%)와는 26.0%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나긴 했지만, 타 연령대 대비 이용률이 높았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디지털 활용이 높은 20대와 30대가 개인정보보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40대 신청자가 7245명(9.7%), 50대 신청자가 2423명(3.2%), 10대 신청자가 1995명(2.7%) 순으로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자 수가 많았다.
한편, 박상희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이용절차 간소화, 중장년층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등 보다 나은 클린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