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주요건설사 피해구제 신청건수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건설부문 대표 이영호)과 호반건설(대표 김상열, 송종민, 박철희)이 가장 적었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는 각각 3건에 그쳤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급순위 톱 10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는 총 94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과 호반건설을 대상으로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가 각각 3건씩으로 집계되며 가장 적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건과 2건씩 접수됐으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전체 피해구제 가운데 3.2%씩을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과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김대철, 권순호)를 대상으로 접수된 피해구제가 각각 4건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2건씩 접수됐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에 2건, 2018년과 올해 각각 1건씩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피해구제가 가장 많이 접수된 기업은 대우건설(대표 김형)이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는 총 26건으로, 전체 피해구제 가운데 27.7%를 차지했다. 삼성물산과 호반건설(3.2%) 대비 24.5%포인트 높다.
이어 대림산업(대표 김상우, 박상신)이 13건, GS건설(대표 임병용)과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이 각 12건,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11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