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화장품 파워'가 더 강해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체 영업이익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높아졌다.
8일 데이터뉴스가 LG생활건강의 IR자료를 분석한 결과, LG생활건강의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935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이 기간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6839억 원으로 총 영업이익의 73%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율은 2017년 5.8%, 2018년 26.5%, 2019년 15.9%였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증가했다. 총 영업이익에서 화장품의 비중은 2017년 56%에서 2018년 71%, 2019년 73%로 3년새 1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부문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LG생활건강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7년 -39.1%, 2018년 -20.9%, 2019년 -4.8%이었다.
문혜진 기자 moonhj@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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