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매출 상위 10곳 중 올해 3월 말 기준 LG생활건강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직원의 근속연수는 10.9년으로, 2위 한농화성(10.0년)보다도 0.9년 길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8년 화장품업계 매출 상위 10개사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총 1만6200명의 직원들은 평균 6.7년 근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LG생활건강으로, 10.9년이었다. 다음으로는 한농화성이 10.0년으로 길었다. 10개사 중 직원들이 평균 10년 이상 근속한 기업은 LG생활건강과 한농화성 두 곳뿐이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9.5년), 그린케미칼(8.3년), 애경산업(7.8년), 에이블씨엔씨(4.4년), 신세계인터내셔날·코스맥스(각각 4.3년), 코스메카코리아(4.1년), 한국콜마(3.3년) 순이다.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한국콜마는 2012년 한국콜마주식회사로부터 분할해 설립됐다.
한편 에이블씨엔씨, 그린케미칼, 애경산업 등 3개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직원 근속연수가 짧아졌다.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3월 말 기준 5.1년에서 0.7년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그린케미칼은 8.5년에서 0.2년, 애경산업은 7.9년에서 0.1년씩 근속연수가 감소했다.
반대로 한농화성은 작년 1분기 9.0년에서 1년 새 1.0년 늘어 7개사 중 근속연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