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6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상승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장마철 수요부진 등으로 농림수산품이 내렸으나, 공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국제유가, 위탁매매수수료 상승 등으로 올랐기 때문.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 및 곡물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0.8% ▲화학제품 1.4% ▲음식료품 및 담배 0.2%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외항화물운임 하락으로 운수가 0.3% 떨어졌으나, 위탁매매수수료 및 건물청소비 상승으로 금융(2.1%) 및 기타서비스(0.2%)가 오르면서 전월대비 0.1%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력·수도 및 도시가스'도 물 이용부담금 인상으로 인해 0.1%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1.3% 하락했는데, 봄철 가뭄에 따른 출하감소 및 행락철 수용증가의 영향으로 채소류(1.5%), 축산물(4.0%)이 올랐으나, 일기불순에 따른 품질저하, 수요감소로 과실류와 수산물이 각각 9.3%, 3.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