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5곳 중 3곳은 자사브랜드 보유

평균 보유개수 2.8개…의료·제약업종 자사브랜드 보유 비율 69.7%로 가장 높아


벤처기업 가운데 5곳 중 3곳은 자사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사브랜드는 총 2.8개다. 

30일 데이터뉴스가 벤처기업협회의 '2019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기준 벤처기업 3만6065개 가운데 40.1%가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36.3%) 대비 3.8%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벤처기업의 평균 브랜드 보유개수는 2.1개에서 2.8개로 증가했다.

업종별로 자사 브랜드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료·제약 부문(1208개)의 자사 브랜드 보유 응답 비율이 69.7%로 집계되며 타 업종 대비 높았다. 의료·제약 부문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벤처기업(40.1%) 대비 29.6%포인트 높다. 브랜드 보유 개수는 평균 4.0개로, 타 업종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에너지·정밀·화학(3053개), 통신기기·방송기기(1288개) 업종의 자사브랜드 보유 비율이 각각 56.2%, 54.9%로 집계되며 50%를 훌쩍 넘겼다. 

자사브랜드 보유비율이 평균치인 40.1%를 넘어선 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개발·IT기반서비스(44.6%),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42.5%)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업의 브랜드 평균 보유개수가 5.4개로 집계되며, 전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5개를 넘겼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12월 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3만6065개(예비 벤처기업 및 휴·폐업 제외)를 대상으로 7월24일부터 10월18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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