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인기 고공행진…잔고 13배 늘어

CMA 잔고가 1년 반 만에 약 13배나 증가했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최근 증권회사 CMA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05년 말 1.5조원이던 CMA 잔고가 올 6월말 현재 19.4조원으로 약 12.9배 늘었다.

증권사 CMA는 고객의 유동성 자금을 MMF 또는 RP 등 단기고수익상품에 투자·운용해 고수익을 제공하고,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수시입출금, 자동이체, 결제대금 납부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CMA가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높은 수익성, 이용편의성을 동시 제공하는 상품 특성과 증권사의 적극적 마케팅 노력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RP형 잔액이 지난해 말 5.1조원에서 올 6월말 13.3조원으로 확대돼 가장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고, '종금형'과 'MMF형'은 6월 말 현재 각각 4.0조원, 1.3조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별로는, '개인'이 18.4조원으로 전체의 94.8%를 차지했으며, '법인'은 1.0조원으로 5.2%에 불과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CMA의 단기간 급속한 증가에 대응해 증권사 과당경쟁에 따른 건전성 악화 방지 및 투자자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투자자보호 강화 및 증권사 건전성 유지를 위해 증권사 CMA 영업 및 리스크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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