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
(만기일시지급식)'이 1년 만기 정기예금 50개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1.65%로 업계 평균보다 0.26%포인트 높았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50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58개 상품 평균 기본금리 1.35%)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사대상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특수은행 등 저축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의 50개 상품이며, 우대금리를 반영하지 않은 세전 기본금리(2월12일) 기준이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 세전 기본금리는 1.65%다. 업계 평균 기본금리(1.39%)보다 0.26%포인트 높다. 해당 상품은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중소기업은행의 'IBK D-DAY통장'은 1.64%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시 별도의 우대금리는 없다.
한국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과 부산은행의 'My SUM 정기예금S',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한국카카오은행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각 1.6%의 기본금리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4개 상품 모두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중소기업은행의 'IBK 첫만남통장'은 1.59%의 기본금리로 7위를, 대구은행의 '내손안에 예금'은 1.56%이 금리로 8위를 차지했다. '내손안에 예금'의 경우, 최초가입 여부 등에 따라 최대 0.3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1.91%다.
이어 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 II'와 수협은행의 '사랑해독도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이 1.53%의 금리를 제공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NH왈츠회전예금 II'는 급여이체 실적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1%포인트, '사랑해독도정기예금'은 대출·펀드 등의 거래 여부에 따라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WON 예금'는 50개 상품 가운데 가장 낮은 0.84%의 세전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다만 이 상품은 만기해지시까지 보유시 기본금리와 동일한 금리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우대 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1.68%다.
경남은행의 '매직라이프정기예금'은 1%의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보다 0.39%포인트 낮은 수치다. 해당 상품은 비대면채널 신규 가입 또는 해당 상품의 최초 가입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0.6%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1.6%다.
한국산업은행의 '정기예금'은 1.04%의 금리를 제공한다. 업계 평균보다 0.35%포인트 낮은 수치며,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은 없다.
농협은행의 'NH농심-농부의마음 정기예금'은 1.1%의 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은 3개월 이상 농협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거나 NH채움카드를 월 평균 15만 원 이상 결제하는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1.5%다.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도 1.1%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이 상품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1억 원 이상 신규 가입할 경우 최고 1.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전북은행의 'JB주거래예금'이 1.15%, 광주은행의 '플러스다모아예금'이 1.16%, 케이뱅크은행의 '주거래우대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정기예금'이 각 1.25%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Dream정기예금'은 1.26%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