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핀크, 최대 2% 금리 제공…“1금융권 자유입출금통장 중 최고”

▲SK텔레콤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금융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이득통장은 최대 2%의 금리를 복리로 제공하는 통신사 주도의 ‘테크핀’ 상품이다. SK텔레콤과 핀크는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시중 금융상품의 금리가 지속 낮아지는 추세에서 2% 금리는 국내 1금융권이 운영하는 자유입출금 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T이득통장은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고객은 핀크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핀크앱 실행 후 T이득통장 상품을 선택한 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인증을 마치면 간단하게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 이후에도 별도 은행앱 설치 필요없이 핀크앱을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 관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다.

T이득통장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입출금통장임에도 연 2%(기본금리 1% + 우대금리 1%)의 고금리가 적용된다. 

SK텔레콤 이동통신회선을 유지하고 KDB산업은행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T이득통장 예치금 200만 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200만 원을 초과한 예치금에 대해서는 0.5%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단, SK텔레콤 이동전화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하면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핀크 측은 T이득통장이 특히 월급통장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월급통장으로 활용하며 200만 원의 예치금을 유지할 경우 매달 3333원의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핀크는 지난해 은행과 협업해 최대 5%의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T 하이5 적금’을 선보이며, 테크핀이라는 신개념 통신-금융 제휴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통신과 금융이라는 이종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파격적인 고객 혜택은 물론 기업에게도 가입자 확보 및 유지에 긍정적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테크핀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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