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공간에서의 질식재해가 무더운 여름철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www.molab.go.kr)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총 8건의 질식재해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는 전년 동기 7명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6월에만 6건의 질식재해가 발생,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해 질식재해가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 그 밖에 2월과 3월에 사망자가 각각 3명, 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질식재해는 산소 및 가스농도 측정, 환기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가 가장 큰 원인이며, 또한 안전장비 없이 재해자 구조작업을 추진하다 2차 사망재해가 발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밀폐공간 질식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7·8월 질식재해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지자체 발주공사 안전교육 강화, 질식재해예방 3대 안전수칙 준수 지도 활동을 중점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