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을 글로벌로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을 높여 마스크 수급 원활화에 일조한 데 이어 해외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 지원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달 폴란드 마스크 제조업체 프탁에 삼성전자 폴란드생산법인의 설비·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설비 셋업을 비롯해 설비운영, 현장관리,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프탁은 의류전문 기업으로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5월부터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설비의 운전기준값 설정을 최적화하고, 설치된 설비 일부를 조정해 생산효율을 올렸다. 제조 현장의 레이아웃 조정과 물류 개선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인력운영 등을 포함해 제조 현장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설비운전과 문제 발생 시 조치 등을 위한 작업자 교육도 실시했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하루 2만3000장이던 마스크 생산량이 6만9000장으로 3배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프탁이 확보한 마스크 제조설비들이 추가로 설치되는 대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