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RP 플랫폼 개발 선도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9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기업으로, 경영 고도화 실현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의 개발과 공급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378억 원의 매출과 4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특히 1997년 한국형 ERP로 불리는 ‘케이시스템(K-System)’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케이시스템 개발 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온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최신 버전인 ‘케이시스템 에이스(Ace)’를 발표했다. 케이시스템 에이스는 경영분석모델 융합 ERP로, 사용자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프로세스 메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다양한 산업영역으로 확장이 쉽다.
이 제품은 GS인증에서 모든 평가기준을 상회하는 뛰어난 성능으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현재 2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10.2%를 기록했다. 특히 ERP 플랫폼 매출이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유지보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같은 기간 11.8%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7년 업력을 통해 얻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2년 사이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20만 개 사를 타깃으로 하는 클라우드형 ERP를 출시하는 등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앞으로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은 연구개발 및 기술 컨설팅 인력이 전체의 91.5%로, 전문적이고 지속 개발 가능한 역량을 갖췄다”며 “ERP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5년 아시아 대표 ER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