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 상장기업 간의 합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에 따르면, 올 들어 7월19일까지 이뤄진 코스닥 상장기업의 합병 건수가 총 20건을 기록, 지난해 동기간 27건에 비해 25.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 금액도 같은 기간 3,620억원에서 9,615억원으로 62.35% 줄었다.
합병 규모는 ▲다우데이타와 다반테크 간의 합병이 813.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레드캡투어-범한여행(652.9억원) ▲엠넷미디어-CJ뮤직(508.7억원) ▲엠벤처투자-엠벤처투자(499.1억원) ▲토비스-네오디스(319.1억원) ▲삼화네트웍스-삼화프로덕션(216.8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분할 건수는 14건으로 전년동기간(9) 대비 55.56% 늘었으나, 금액은 7.79% 감소한 3,24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분할 부문에서는 디유뱅크가 분할 설립한 포레스코가 분할금액 634.8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인터넷, 인베스트, 게임즈로 분리된 네오위즈가 533.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올 7월19일 현재까지 총 114개사, 126건의 코스닥 상장기업 합병이 이뤄졌으며, 합병 금액은 4조9,7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할법인 규모는 66개사, 68건, 1조6,42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