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 산업 종사자의 실업급여 신청이 1년 새 가장 많이 늘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2020년 9월 노동시장동향'을 분석한 결과, 9월 전산업의 실업급여 신청자는 9만8800명으로, 전년 동월(7만800명)보다 2만8000명(39.5%) 증가했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숙박·음식업으로, 지난해 9월 5300명에서 올해 9월 1만200명으로 4900명(92.5%)이 늘었다.
이어 도소매업 종사자의 실업급여 신청이 9월 기준 2019년 8800명에서 올해 1만3400명으로 4600명(52.3%) 증가했다.
제조업도 2019년 9월 1만3000명에서 올해 9월 1만6700명으로 3700명(28.5%)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제조업의 실업급여 신청자가 주요 산업 중 가장 높았다.
실업급여 신청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하수·폐기물 산업은 2019년 9월 200명에서 올해 9월 400명으로 200명(100%) 늘어났다.
반면, 농림어업 산업 종사자의 실업급여 신청은 지난해와 올해 300명으로 동일했다. 금융보험업도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1100명으로 100명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