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설비투자 호조···소비재판매 부진

올 6월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호조를 보였으나 소비재판매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년6월 및 2/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산업생산지수가 157.7을 기록, 전년동월 146.5에 비해 7.6% 증가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및 부품 22.5% ▲자동차 6.0% ▲기계장비 5.3% 등의 생산은 늘어난 반면, △영상음향통신 -5.0% △섬유제품 -8.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설비투자(122.9)'는 기타운수장비(항공기), 통신기기 및 자동차 등의 투자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했다. 또한 올 2/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분기대비 12.1%나 큰 폭 확대됐다. 하지만 투자 선행지표인 '기계 수주'는 공공부문 발주가 기저효과 작용 등으로 인해 감소해 2.6% 느는데 그쳤다.

'소비재판매(132.5)'는 컴퓨터,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12.0%)를 중심으로 늘면서 전년동월에 비해 4.7% 증가했지만, 올 4월(4.9%)·5월(6.0%)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한편,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전월대비 0.4p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139.0로 전년동월비가 전월보다 0.6%p 오른 5.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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