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왼쪽 첫 번째), 포스코ICT상 수상자 김한솔씨(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전국 장애인식 개선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ICT
포스코ICT(대표 손건재)는 유튜버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주제로, 올해부터는 청소년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최근 청소년의 관심과 활동이 높아지고 있는 유튜브를 통해 청소년기부터 장애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자는 취지이다.
장애인 부문 포스코ICT상에는 시각장애인이 키오스크를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영상에 담은 김한솔씨가 수상했다.
김한솔씨는 “우리 주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장애인의 생활이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부문 포스코ICT상에는 축구선수가 꿈인 장애인 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출품한 제주 영송학교 김한별 학생이 수상했다.
공모전에 앞서 포스코ICT는 장애인들에게 유튜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영상 제작실습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마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