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24시간 무인존 키오스크의 영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20만 다문화 시대를 맞아 ‘Like a Local(현지인처럼)’을 모토로 외국어 통신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회사 대표 모바일 앱에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은 모바일 T월드 앱에서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 T멤버십 할인, 요금 납부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5GX 요금제, 선납 서비스 ‘미리(MIRI)’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의 상세설명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T월드 매장 30여 곳에서 외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T월드 매장은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에 있으며, 매장별로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T월드 매장의 위치는 모바일 T월드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매장에는 ‘WELCOME(환영합니다)’ 문구가 적힌 인증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최근 홍대 근처에 오픈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 방문해도 영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어가 가능한 외국인들은 T팩토리 크루들과 상담을 하거나 24시간 무인존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이 본인 휴대폰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8월 출시한 선납 서비스 미리가 두 달여 만에 사용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리는 월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통신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