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3분기 영업이익 34억원…전년 대비 66% 성장

기존 게임 라인업 탄탄한 실적, 신규 사업군 호조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3분기에 매출 265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견조한 사업구조에 더해진 해외 진출, 광고, 신작 게임 등 신규 사업이 고르게 매출을 구성한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43%, 66%, 30% 성장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이익이 각각 41%, 8% 증가했다. 이는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신사업 안정화에 따른 사업 전개의 효율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실적 호조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애니팡4’의 신규 매출 기여가 배경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마진 사업인 국내외 광고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돋보였다.

국내시장에서만 일 최대 100만 건의 광고 시청 건을 만든 애니팡4는 자사 서비스 게임 중 광고 부문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절대 다수인 비결제 이용고객들을 매출 고객으로 전환한 애니팡4의 선전은 장기흥행의 토대를 마련하며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일 평균 40만 명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80만 건의 광고 수요를 창출하며 관련 매출을 견인한 ‘디즈니 팝 타운’이 해외시장의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게임들의 탄탄한 매출에 신규 사업군의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한 3분기 실적을 통해 6년 만에 분기 누적 매출 800억 원을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기에 매출, 이익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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