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와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9일 ‘AI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BNK금융그룹과 ‘AI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챗봇, 업무 플랫폼 등 기술을 바탕으로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고 BNK 디지털 금융센터 구축, 모바일 고객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활용해 BNK금융그룹의 비대면 고객 플랫폼 혁신을 돕는다. 내년 상반기 챗봇 솔루션 도입을 목표로, 모바일 금융상품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인 고객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전용·특화 금융상품 개발도 협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BNK 금융 플랫폼 및 금융센터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BNK 금융 플랫폼은 소상공인과 금융기관, 금융소비자 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마이데이터 사업까지 연계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간편결제, 데이터 기반 금융 자문(Advisory) 서비스, 소상공인 지원 등 영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해 나갈지 협의할 예정이다.
내년 초 설립 예정인 BNK 디지털 금융센터는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집결시키며 핀테크와의 협업을 위한 것으로,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연계해 양사가 공동 연구과제를 진행한다. 두 회사간의 인력교류 및 비즈니스 노하우·기술 공유를 기반으로 상호 벤치마킹해 디지털 금융분야의 혁신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9월 출시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는 BNK금융그룹 업무 인프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편리한 인터페이스, AI 어시스턴트,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 업무에 최적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450여 개에 달하는 BNK금융그룹 계열사 지점 및 오피스 임직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