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구가 20년간 40% 감소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통계로 본 농업의 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00년 357만2000명에서 2019년 214만7000명으로 39.9% 하락했다. 같은 기간 농가수도 138만3000가구에서 100만7000가구로 27.2%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2000년 26만2000명에서 2019년 5만4000명으로 79.4% 줄었다. 총 농가 인구 감소율보다 39.5%포인트 더 낮다.
20대와 30대, 40대도 70% 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각각 74.3%, 73.0%, 71.4% 감소했다. 2019년 20대 농가 인구는 10만7000명이었으며, 30대는 9만5000명, 40대는 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 농가 인구도 줄었다. 50대는 2000년 67만6000명에서 작년 37만9000명으로 43.9% 감소했다. 60대는 2000년(84만6000명) 대비 28.3% 떨어진 60만7000명을 기록했다.
70대 이상 농가 인구는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2000년 48만7000명에서 올해 75만3000명으로 54.6%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