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삼성전자,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

SCP 기술 적용…트래픽 유연성 확보, 통신속도 향상, 효율성 개선 기대

강동식 기자 2020.11.22 14:04:08

▲SK텔레콤 연구원들이 20일 분당에 위치한 5GX 기술그룹랩에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해보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 코어망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서비스품질(QoS) 관리 등을 제공하는 이동통신 핵심 인프라로,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코어망은 국제 표준 릴리즈16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릴리즈16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 3GPP에서 제정하는 5G 2차 표준이다. 1차 표준인 릴리즈15 대비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5G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포함한 표준이다.

이번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을 통해 이용자는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개발, 제공할 수 있다.

이번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방식을 기반으로 SCP(Service Communication Proxy)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5G의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 서비스를 품질 저하 없이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모듈 단위로 배포, 운용할 수 있어 5G 상품 개발과 출시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SCP 기술인 ‘티 메시(T-Mesh)’는 애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관리하는 차세대 표준 핵심기술로, 통신속도를 30% 향상시키고, 트래픽이 일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원 할당으로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한다.

특히 불꽃축제, 스포츠 행사, 지역축제 등 국지적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 망 안정성 개선 및 이동기지국 등 기지국 증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5G의 대표 콘텐츠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클라우드 게임의 품질 향상과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사업 서비스 활성화로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 회사는 올해 초 5G 고도화 및 6G 진화기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두 회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 및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방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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