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수출액이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정보통신부(www.mic.go.kr)가 발표한 <2007년7월 IT산업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 7월 IT산업 수출액이 전년동월(88.9억달러) 대비 20.4% 증가한 106.7억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대폰, 반도체, 패널 등 수출 주요 품목이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30.6% 증가한 24.7억달러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냄과 동시에 지난 2004년11월(46.5%) 이후 32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을 달성했다.
'패널'은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셋트 업체의 TV용 패널 주문 증가, 대형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면서 46.5% 늘어난 18.4억달러를 기록,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반도체'는 34.4억달러로 17.9% 확대되며 상반기에 둔화됐던 수출이 회복세로 들어섰다.
수출 지역별 실적은 ▲중국(홍콩 포함) 39.9억달러 ▲EU 17.3억달러 ▲일본 8.3억달러 등이 금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른 호조를 보였다.
또한 올 7월 IT산업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0.8% 늘어난 52.9억달러로 집계됐으며, IT수지는 53.8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산업 수지흑자(15.6억달러)를 견인했다.
한편, 향후 IT수출은 미국의 신학기, 추주감사절, 중국 춘절 특수, 크리스마스 등 IT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