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국가표준(KS) 등재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인 CSO 패널 앞에서 화면에서 직접 나오는 소리를 듣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별도의 스피커 없이 OLED 디스플레이 자체가 진동해 소리 내는 ‘CSO(Cinematic Sound OLED)’가 국가기술표준원이 제정하는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국가표준(KS)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가 진동판 역할을 해 소리를 내도록 한 신개념 기술로, 스스로 빛을 내는 얇은 단층 구조를 가진 OLED 디스플레이만이 구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2016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소리를 내기 때문에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 기존 일반 스피커가 가지지 못한 높은 몰입감과 생생한 현장감 등이 뛰어나다.

LG디스플레이는 CSO의 차별화된 장점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평가법과 공인될 수 있는 표준 제정을 위해 2018년 전담조직을 신설, 표준화를 추진한 결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CSO를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국가표준으로 등재할 수 있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CSO가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이를 ‘유망 신산업 분야 국제표준 개발과제’로 선정,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한 ‘IEC 국제표준’ 등재도 추진키로 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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