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는 ‘경리나라’의 고속 순항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웹케시가 올해 매출 700억~720억 원, 영업이익 120억~13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올 3분기 웹케시의 누적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2억 원)을 넘어섰다. 웹케시의 솔루션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점점 극대화할 것이라는 평이다.
최근 3년간 웹케시의 영업이익률 추이를 보면, 2018년 7.5%에서 2019년 15.1%로 급등했으며,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18.7%로 2019년과 비교해 높은 실적을 보였다.
웹케시는 자사 대표 솔루션 경리나라의 2020년도 매출이 80억~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매출 35억 원과 비교해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경리나라는 출시 3년 차에 접어들며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의 수혜 솔루션으로 선정되면서 매출 성장에 모멘텀을 얻었다.
웹케시의 경리나라는 뱅킹과 회계를 접목한 소기업용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으로, 국내 14개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해 비대면 경리업무환경을 제공하는 B2B 핀테크 플랫폼이다.
경리나라는 은행별 기업 인터넷 뱅킹에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에 사업장이 보유한 모든 계좌를 조회한다. 은행에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 코로나19가 악화된 상황에서 필수적인 언택트 솔루션으로 꼽힌다.
웹케시는 경리나라 외에도 공공 기관·대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인하우스뱅크’, 중견·대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브랜치’ 등 B2B 핀테크 플랫폼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두 솔루션 역시 매년 1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