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텐 리네만 TUV라인란드 한국지사 대표(왼쪽 세 번째)가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두 번째)에게 OLED TV 패널 아이세이프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로부터 OLED 패널이 눈에 안전하다는 의미의 ‘아이세이프’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세이프 인증은 세계적 권위의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TV 패널이 이 인증을 받은 것은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처음이다.
아이세이프는 눈의 피로도 증가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라이트를 측정하며, ▲전체 블루라이트 방출량 중 유해한 블루라이트의 비중 50% 이하 ▲전체 가시광선 방출량 중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이 0.085% 이하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경우에만 인증을 발급한다.
미국과 유럽의 안과전문의 10여명도 함께 아이세이프 인증 표준 개발 및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유해한 블루라이트의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 약 34%(65인치 기준)로 기준치인 50% 이하를 만족시켰다. 이는 현존 TV 패널 중 업계 최저 수준으로,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급 LCD TV 패널 대비 절반 정도 낮은 수치다.
전체 가시광선 방출량 중 유해한 블루라이트의 비중도 기준치 이하를 충족했다. 일반적인 LCD TV는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 광원의 강한 빛으로 인해 이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 개최되는 ‘CES 2021’에서 오래 봐도 눈이 편한 OLED를 활용해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까지 생각한 디스플레이 솔루션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