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규등록 1만 대 넘긴 수입차는 7개…메르세데스벤츠 '최다'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 미니 등...2019년 대비 1개 감소, 쉐보레 증가율 톱


수입 승용차 브랜드 중 7개의 신규등록 대수가 2020년 기준 1만 대를 넘겼다. 2018년과 2019년 8개 브랜드에서 1개 줄어들었다. 신규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879대)가 꼽혔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공시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까지의 신규등록 대수가 27만4859대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동기(24만4780대) 대비 12.3% 늘었다.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영향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 미니 등 7개 브랜드가 2020년 기준 신규등록 1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 21만4898대가 신규등록됐다. 총 합계 가운데 78.2%를 차지한다.

7개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등록 대수가 가장 많았다. 1만 대 클럽 브랜드 중 유일하게 직전년도 대비 신규등록이 줄었지만,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켰다. 2020년 한 해동안 7만6879대가 신규등록되며, 직전년도(7만8133대) 대비 1.6% 소폭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250,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 등이 1만321대, 7835대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꼽혔다.

이외 브랜드 가운데 쉐보레의 신규등록 증가율이 가장 높다. 2019년 3270대에서 2020년 1만2455대로 280.9% 증가했다. 신규등록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도 1.3%에서 4.5%로 3.2%포인트 상승했다. 쉐보레는 2019년 8월 KAIDA 회원사 가입을 신청해 타 브랜드 대비 신규등록 대수가 적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신규등록 대수가 2019년 1만1930대, 8510대에서 2020년 2만5513대, 1만7615대로 113.9%, 107.0%씩 늘어나며 그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8631대 판매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1만 대 클럽 브랜드가 8개에서 7개로 1개 줄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미니 등 5개 브랜드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렉서스, 토요타, 크라이슬러 등이 밀려났다.

렉서스와 토요타, 크라이슬러는 2020년 8911대, 6154대, 8753대씩이 신규등록됐다. 2019년(1만2241대, 1만611대, 1만251대) 대비 27.2%, 42.0%, 14.6%씩 감소했다. 신규등록 순위 역시 3위에서 8위, 5위에서 12위, 7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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