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이 21일(현지시간) 열린 ‘Best of CES: NEXT BIG THING’ 행사에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LG 클로이 살균봇이 호텔 객실을 살균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이 미국 현지시간 21일 열린 ‘베스트 오브 CEO: 넥스트 빅 씽(Best of CES: NEXT BIG THING)’ 행사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미국 미디어 연구기관 팰리센터가 주관했다. 팰리센터는 매년 CES에 출품된 제품 가운데 가장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제품을 선정, 시연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LG전자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활용, 호텔 객실을 살균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UV-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 자외선은 100~280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이 로봇에 있는 UV-C 램프가 50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로봇의 높이는 160cm 정도이고 몸체의 좌우 측면에는 UV-C 램프가 있다. 로봇은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데 유용하다.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