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탑승객이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택시 탑승 기록을 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전화 한 통으로 택시 이용자의 탑승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택시 이용자는 별도로 탑승기록을 하지 않거나 이동차량 내에서 수기명부를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정보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추적이나 밀접접촉자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컸다.
KT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080콜체크인 서비스에 문자를 받는 사람까지 추가할 수 있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신청과 이용이 가능하다.
KT 안심택시 콜체크인은 택시 내부에 적힌 특정 080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안녕하십니까, 택시콜체크인입니다. 문자 수신자 추가는 1번, 미지정은 2번을 눌러주세요’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1번을 누른 뒤 문자를 받을 번호를 입력하면 통화 종료 시 택시 탑승자와 지정수신자에게 차량번호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야간에 택시를 탈 경우나 노약자가 혼자 택시를 이용할 때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이 가능하다.
문자 수신자 지정이 필요 없는 경우 2번을 누르면 콜체크인이 완료돼 통화가 끝난다. 택시 이용내역은 통화기록의 형태로만 남아, 종이명부처럼 기록이 외부에 노출될 염려가 낮다.
기본 통화 이용료는 1건 당 4.82원이며, 문자를 보낼 경우 1건 당 7.92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서비스에 가입한 개인택시나 법인택시 사업자에게 부과돼 택시 탑승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KT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 조기 활성화를 위해 3월 한 달 간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이 기간 동안 모인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