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매출이 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7년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 7월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동월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한 이후 다시 마이너스 수치로 돌아선 것.
이는 가전문화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의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잡화'의 매출이 10.0%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스포츠 -8.6% ▲가정·생활 -8.1% ▲식품 -7.6% ▲의류 -5.6% 등도 모두 지난해 7월에 비해 매출이 축소됐다. 반면, '가전제품' 매출은 에어컨, 선풍기, PDP·LCD TV 등이 호조를 보여 9.8% 증가했다.
'백화점'은 매출은 0.2% 늘어난 가운데, 특히 '명품'부문이 12.4% 확대되면서 매출 신장을 지속했다. 또한 바캉스 소품의 매출강세로 인해 '아동·스포츠'와 '잡화'가 각각 5.3%, 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 백화점 바겐세일 일수가 지난해 17일에서 올해 12로 줄면서 △여성캐주얼 -3.6% △남성의류 -2.9% △가정용품 -3.9% 등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 7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구매객수가 각각 0.1%, 2.6% 줄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2.3% 내린 반면, 백화점은 3.0% 올랐으며,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 5만8,788원 ▲대형마트 4만4,343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에 비해 32.6% 높았다.